양효진이 보는 정지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잘할 때 뿌듯해요”

나가리

2019-01-10 0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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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양효진이 신인 정지윤을 향해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2018~2019시즌을 11연패로 시작한 현대건설은 2019년 새해를 조금은 밝아진 분위기로 보내고 있다. 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새해 첫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고 이어지는 5일 KGC인삼공사전도 3-0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수비 극대화로 인해 부족해진 윙스파이커에서의 득점을 책임지는 두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이 있다. 양효진은 도로공사전에서 25점, KGC인삼공사전에서 2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두 경기에서 각각 54.29%, 55.88%에 달했다. 

양효진이 후위로 갈 때는 정지윤이 득점을 보태며 흐름을 이어갔다. 도로공사전에서는 36.36%의 공격 성공률에 13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KGC인삼공사전에는 공격 성공률은 29.17%로 떨어졌지만 블로킹 3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득점을 책임졌다. 이런 활약 덕분에 정지윤은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신인이지만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며 활약 중인 정지윤을 양효진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8일 용인 마북동에 있는 현대건설 연습체육관에서 양효진을 만나 정지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양효진은 미들블로커 파트너로 나서는 정지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효진은 “(정)지윤이가 처음에는 적응에 조금 어려움을 겪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꾸준히 연습하면서 정말 좋아졌어요. 본인도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서 금방 실력이 는 것 같아요”라며 “뒤에서 보고 있으면 지윤이가 잘했을 때 기분이 되게 좋아요”라고 치켜세우며 선배로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큼 알려줄 수 있는 걸 최대한 알려주고 도와주고 싶다는 양효진. 지난 번<더스파이크>와 인터뷰에서 정지윤은 양효진을 가리키며 정말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언을 해줬냐는 말에 양효진은 “지윤이가 미들블로커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블로킹 위치부터 블로킹 흐름, 공격할 때 패턴까지 자세한 부분까지 알려줄 수 있어요. 지윤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데 주력한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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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인 양효진은 2001년생인 정지윤과 띠동갑이다. 하지만 나이에서 오는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양효진이었다. “지윤이와 띠동갑이지만 나이 차이와 관련한 부분은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요즘 언니들도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까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어느덧 열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효진은 정지윤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향후 V-리그에 더 큰 바람을 몰고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지금 활약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제가 은퇴한 이후에도 최근 늘어나는 배구 인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어린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앞으로도 V-리그를 잘 이끌어 가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어요.”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정지윤을 비롯해 흥국생명 이주아, KGC인삼공사 박은진 등 준수한 신인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커질수록, V-리그 역시 더 많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음은 분명하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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