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도로공사'ㆍ'GS vs KGC' 수요 매치의 의미

20층

2019-01-09 2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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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흥국생명 이재영, 도로공사 박정아, GS칼텍스 이소영, KGC인삼공사 최은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수요일은 여자배구 두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6개 구단 가운데 두 팀을 제외한 4개 팀이 경기에 나선다. 

서울에선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맞대결을 펼치고, 인천에선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만난다. 두 경기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순위표를 보면 흥국생명이 12승 6패 승점 37점으로 선두고, IBK기업은행이 12승 6패 승점 35점으로 2위다. 이들 두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가 12승 5패 승점 34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10승 8패 승점 29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는 5승 13패 승점 16점으로 5위, 현대건설이 3승 16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다. 

이번 시즌 4라운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3강의 승점싸움이 뜨겁다. 나머지 세 팀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기에 모든 경기가 팽팽한 접전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오늘 경기 역시 마찬가지다. 선두 흥국생명은 4위 도로공사와 경기를 펼친다. 승리를 통해 선두를 이어가야 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특히 지난 2일 GS칼텍스전 0-3 완패 이후 6일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그 탄력을 계속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흥국생명의 강점은 시즌 전 예상했던 높이와 짜임새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톰시아와 이재영 원투펀치가 견고하고, 이를 김미연이 받친다. 리시브를 겸하는 김미연이 흔들릴 때는 신연경이 준비하고 있어 누수가 없다. 김세영과 이주아가 지키는 센터라인도 든든하다. 노련미와 신인의 패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해란 리베로의 활약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고, 주전인 조송화 세터가 먼저 나서는 가운데 김다솔 세터도 투입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도로공사 또한 3강과의 간극이 더 벌어지면 추격이 쉽지 않다. 오늘 경기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지난 2일 최하위 현대건설에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오늘 선두 흥국생명전에서 관록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의 큰 공격에 정대영과 배유나의 속공 및 이동공격이 조화를 이룰 때 힘이 실린다. 임명옥 리베로와 문정원이 버티는 2인 리시브시스템이 견고함을 잃지 않아야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낼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쳐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모두 세트를 주고 받으며 혼전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이 3-2로 승리했고, 2라운드는 도로공사가 3-1로 설욕했다. 3라운드에선 다시 흥국생명이 3-1로 이겼다. 오늘 경기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서울에서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만난다. GS칼텍스는 최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2연승을 내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오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알리의 공격력이 힘을 받고 있고, 이소영과 강소휘에 표승주까지 레프트 트리오가 있다는 점이 큰 힘이다. 세 선수 모두 수준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김유리와 김현정의 센터라인도 든든함을 더하고 있다. 스타일이 다른 이고은 세터와 안혜진 세터가 포진한 점도 차상현 감독의 경기 운영을 폭넓게 하고 있다. 한다혜 리베로의 활약 또한 인상적이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의 부상 이후 8연패 늪에 빠져있다. 알레나는 볼운동을 시작했지만 오늘 경기 투입 여부는 미지수다.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코트적응훈련 때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상태가 다른 만큼 투입 여부는 당일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신인 이예솔이 라이트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라인에도 한수지와 함께 루키 박은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은지와 고민지가 레프트로 많이 나서는 가운데 채선아가 허리 통증으로 정상출전이 어려운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재은 세터와 함께 하효림 세터도 경기에 나서고 있고, 오지영 리베로는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있다. 높은 신장에 노련미를 갖춘 한송이의 활약도 변수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GS칼텍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KGC가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GS가 3-1과 3-0으로 승리했다. 

오늘 열리는 두 경기는 상위권 팀과 중하위권 팀간의 대결이라는 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상위권 팀이 승점을 추가하며 순항할 것인지, 아니면 중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의 발목을 잡으며 상승 반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인천경기는 SBS스포츠가 생중계하고,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서울 경기는 KBS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두 경기 모두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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