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kt, SK가 통신사 더비로 가로막을까

갈증엔염산

2018-11-24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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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시즌 두 번째 통신사 더비를 앞둔 부산 kt의 기세가 무섭다.

kt와 서울 SK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라운드에서 치른 첫 번째 통신사 더비 성적은 SK의 94-82 승리. 하지만 두 번째 대결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kt가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진한 성적으로 순위 표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올 시즌 신임 서동철 감독 부임과 함께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내내 겨우 10승(44패)을 올렸던 kt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지난 시즌과 같은 승 수(10승6패)를 올렸다. 승 수가 늘어나자 순위도 함께 올랐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3패)에 이어 2위고, 승률은 무려 6할대다. 팀이 잘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경기 내용에서도 드러난다. 잦은 턴오버,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자멸하던 모습, 자신감 없는 플레이가 사라졌다. 시즌 초반, 단 1경기를 뛴 외국인 선수 조엘 헤르난데스를 곧바로 교체하는 '초강수'를 둬 성공적인 결과를 내는 등 용병술도 성공적이다. 완전히 다른 팀이 된 kt는 지난 16일 창원 LG전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일취월장이다.

SK 문경은 감독


반면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SK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kt가 하위권에 머물면서 큰 부담 없이 '통신사 더비'를 치러 왔지만, 올 시즌에는 사정이 다르다. 현재 SK의 성적은 8승8패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초반 성적은 부진한 편이다. 물론 이유가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SK를 괴롭혀 온 부상 악령 때문이다. 오죽하면 문경은 SK 감독이 "스페어타이어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라며 한숨을 내쉴 정도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져나간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5할 승률도 잘 버티고 있는 셈이다.

주축 선수인 애런 헤인즈는 잘 알려진 대로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내내 뛰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팀에 합류했다. 최준용은 시즌 개막 전 발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민수는 허리 통증으로 휴식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신인왕 안영준까지 지난 16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무릎을 다쳐 최소 6주 이상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빅맨들이 줄줄이 빠지면서 문 감독은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21일 원주 원정에서 전반에만 19점 차로 앞서다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다급해진 SK는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 들었고, 함준후를 오리온에 보내고 홀로 고군분투하던 최부경을 도울 빅맨 송창무를 데려왔다. 송창무는 2016~2017시즌 SK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팀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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